당진시, 조직진단 행정진단 방향성 제사..시정경영진단

2015-04-01 09:07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는 지난달(3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주재로 그동안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시정 경영진단의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1차 보고회는 용역수행사인 손무권 수석연구원과 송윤태 책임연구원의 발표로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그간의 경영진단 추진경과와 시 전반에 대한 환경 및 현황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시정 10대 부문별 현안과제 확정안과 재정현황분석, 시 미래비전의 방향성 제시 등이 이뤄졌다.

지난 1월 착수에 들어가 오는 8월말까지 완료예정인 이번 경영진단은 민선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시의 비전과 정책, 조직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당진시의 미래비전 수립과 효율적인 조직운영 방안을 비롯해 시정의 주요 현안과제들에 대한 문제점 개선과 대안제시가 이뤄지게 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생산성본부 송윤태 책임연구원은 천여 명의 시정평가단 설문결과에 대해 ▲당진시 거주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병원, 학교, 공원 등 도시기초인프라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 ▲시민들이 바라보는 현재 당진의 모습은 산업과 도시적 이미지, 미래상은 경제산업 중심도시 ▲시정목표에 따른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공감 ▲2014년 주요성과 1순위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2014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 등을 꼽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역점추진 과제로는 ‘범시민 참여 서민경제 활성화 시책 ▲강화가 필요한 시청조직으로는 지역경제, 시민안전, 환경부문 순으로 응답 ▲강화가 필요한 업무분야로는 시민의견수렴, 시정사후관리 ▲당진시 현 조직 규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적정 또는 작다는 의견이 우세 등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경제산업, 보건복지 등 시정 10대 부문에 대한 당진시 자체 예비진단 결과와 이슈분석을 통해 18개 현안과제를 확정하고 세부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제정현황분석 결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3가지 후보안을 발표한 뒤 향후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조직 쇄신과 내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축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조직진단과 관련해서는 시민중심의 유연한 행정조직으로의 개편이라는 방향성만 정해졌을 뿐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확정된 바가 없으며, 시의회와 각 부서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추후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