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부진한 경제 지표에 하락 마감…그리스 부채 장기화 우려도 한몫

2015-04-01 07:32

[출처= 유럽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경제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0.64% 떨어진 397.30에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1.72% 하락한 6773.04, 독일의 DAX는 0.99% 내린 1만1966.1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은 0.98% 하락한 5033.64에, 스페인 IBEX 35는 0.07% 내린 1만1521.10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을 밑돈 경제 지표가 이날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2월 유로존 실업률이 1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1.2%보다 높다.

여기에 그리스 부채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개혁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나마 물가 상승률에 관한 부담을 덜었다. 3월 물가는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유로존의 3월 인플레이션율은 -0.1%를 기록, 전달(-0.3%)보다 하락률이 줄어들었다. 마켓워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