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길건, 김태우에 분노한 CCTV 영상 공개...'소울샵에서 자살하겠다'

2015-03-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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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CCTV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CCTV 영상에는 가수 길건이 흥분한 상태로 앉아 김태우 PD에게 화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분통을 이기지 못 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휴대폰과 물병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 길건은 기자회견 도중 김태우 PD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CCTV 영상이 유출됐다는 점을 알았으며, 이에 대해 "‘제가 그렇게 될 때까지 넌(김태우 PD는) 뭘했냐’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그것(CCTV 영상)을 무기로 내세운 것이 어떻게 당당할 수 있는지, 그렇게 될 때까지 뭐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소울샵은 길건이 언어폭력과 협박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주장했고, 길건은 이에 대해 "김태우 PD 역시 자신에게 무서운 얼굴로 항상 '에이씨'라고 말하며, 이 역시 언어폭력"이라고 대응했다. 길건은 또 "김태우의 아내와 장모가 경영진으로 참여하기 전까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그러나 두 분이 온 후 모든 게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보컬, 안무 등의 레슨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후 모든 레슨은 사라졌다"고 말하며 "김애리 이사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말을 수 없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울샵은 길건이 자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자, 길건은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말하며, 일을 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소울샵 측에 따르면 "길건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망하게 하는 방법은 회사에 와서 약을 먹고 자살하는 것과 소울샵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길건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울샵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으나 소울샵 측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이를 거절했다. 

현재 길건은 소울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소울샵은 길건에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가수로서의 자질 부족, 협박 등을 이유로 법적으로 소송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길건 CCTV 영상[사진=소울샵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