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맛' 관광상품으로 승부한다!

2015-03-31 16:53
관광공사-슬로푸드 협회, 제주 향토음식문화 관광콘텐츠 개발 업무협약 체결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김민수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제주지부 회장은 31일 제주의 향토음식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의 맛’으로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제주지부(회장 김민수)는 31일 제주의 향토음식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은 제주관광 만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먹거리’를 통한 제주의 향토문화 홍보, 관광콘텐츠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제주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적 목표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제주의 청정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향토음식과 제주의 전통음식문화를 관광콘텐츠화해 홍보키로 했다. 웰빙, 힐링, 건강에 대해 늘어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제주지부와 함께 △제주의 향토음식문화를 활용한 스토리 개발 및 상품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밀착형 협력사업 발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제주 향토음식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 컨설팅 및 교육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향토음식문화를 활용한 맛과 체험위주의 식도락 여행, 미식여행, 교육여행 등 제주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통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문화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의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결합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 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슬로푸드(slow food)는 패스트푸드의 반대개념이다. 획일화, 규격화된 기계적인 맛을 지양하되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맛을 지닌 음식을 섭취하고 발굴하여 알리는 식문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