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 추진 성과는?

2015-03-26 12:14
3월 10일~6월 17일까지 100일간
환경, 가로, 주차, 생활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 선정

▲김병립 제주시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시장 김병립)가 지난달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을 선포했다. 지난 10일부터 6월 17일까지 100일간 분야별로 시민과 함께 전력을 다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환경, 가로, 주차, 생활 4대 분야 2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지도·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강력한 행정처분까지 실시하고 있다.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을 시작한 이후 15일간의 추진실적을 보면 시민의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캠페인 전개 88회, 교육 211회, 결의대회 69회, 간담회 5회 등을 실시했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4개 분야 1만9351건을 단속, 8억2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도로·교통 시설물 등 각종 시설물은 391개소 정비는 물론 5260t의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주·야간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단속을 병행 추진한 결과, 단속 103회에 153건, 과태료 119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3월말 기준 103건에 비해 50%가 늘어난 수치다.

공한지 및 올레길 등 중산간 지역에 방치된 폐기물에 대해 1차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87개소에 749t으로 조사돼 이에 따른 수거장비 및 인력지원 사업비 2억2200만원을 투입, 중산간 지역 등에 방치된 폐기물 등을 완벽하게 수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변에 수시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괭생이 모자반 포함)의 획기적인 수거를 위해 군경과 지역어촌계 및 지역주민 등 39개 단체에서 1575명이 참여해 5260t의 해양쓰레기(괭생이모자반 4100t, 일반쓰레기 1160t)를 수거했다.
 

 

가로분야에서는 도로를 무단 점유하는 노점행위 및 노상적치물 875건을 계도 및 단속하고 있으며, 훼손된 도로시설물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상의 볼라드나 집수구 등 훼손된 도로시설물과 교통안전 표지판 등 212건을 정비하였으며, 불법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차선분리대 6개소 시설을 완료했다.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경찰과 옥외광고물협회 및 시민과 합동으로 야간 일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 불법광고물 1만5000여건(고정간판 224건, 현수막 988건, 벽보 1만1924건, 전단지 3112건, 기타 127건)을 정비했다.

주차분야에서는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1만6976건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사업용 차량 밤샘주차 근절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야간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364건(과징금 189건, 계도 175건)을 계도 단속했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계도·단속해 282건, 과태료 101건·832만원을 부과시키는 등 점차 불법행위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생활분야에서는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 근절을 위해 금연 리플렛 1만2000부를 제작 배부했다. 예비군교육장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금연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일반 및 휴게음식점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623건을 단속했다.

이와 함께 위생업소 511명에게 친절 교육과 80개소 관광사업체에 친절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무질서 근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관광도시에 걸맞는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