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기 조종실 2인 상주' 권고 검토

2015-03-31 15:1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국토교통상은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 머물도록 항공사에 권고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타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종실 2인 상주 권고에 항공회사와 연대해 1~2주 안에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목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정신적인 면을 포함해 조종사의 신체검사 제도가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