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2040선 회복 시도
2015-03-31 10:5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2040선에 육박하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89포인트(0.49%) 오른 2039.9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12.27포인트(0.60%) 오른 2042.31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이 48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177억원씩 매도우위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풀기로 한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폐막한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 경기가 디플레이션으로 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이유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실적 상승 기대감에 증권(2.3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1.83%), 금융업(1.40%), 화학(1.07%)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0.51%), 통신업(-0.48%), 운수창고(-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4.88%), 신한지주(1.94%), 아모레G(1.48%), 아모레퍼시픽(1.33%), SK하이닉스(1.21%)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제철(-3.45%), 삼성SDI(-3.14%), KT&G(-2.11%)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5일(651.05) 6년 9개월여 만에 65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650선을 또다시 넘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 상승한 649.4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