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전임직원‘응급상황 대비 심폐소생술 배워요’

2015-03-31 08:04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 28일 낮 12시 반경 인천교통공사 모노레일팀 팀장(조남용) 등 직원 13명은 계양산 산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 5분 후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회복되었으며 또한 119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시키는 등 빠르고 정확한 초기 응급처치로 여성의 목숨을 살렸다.

인천교통공사 모노레일팀 팀장(조남용) 등 직원 13명은 계양산 산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빠르고 정확한 초기 응급처치로 여성의 목숨을 살렸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심근경색이다.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주변에서 발 빠른 응급조치를 하면 생존 확률이 두 세배 높아지기 때문에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정호)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협조로 전 임직원은 물론 사회복무요원, 시설용역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한다.

공사는 예술회관역, 부평구청역, 기지사업소 등에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39명(직원 261명, 사회복무요원 78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기도폐쇄에 의한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정호 사장은 “평소 누구라도 응급처치법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혀둬야 결정적인 순간에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지하철은 물론 터미널, 버스, 콜택시 등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환자들의 골든타임 4분을 위해 전 사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