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근 중대형 아파트 분양, 수요자 관심 높다

2015-03-31 10:0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소형 아파트의 강세로 저조했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최근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가치가 높아져 중대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시장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최근 중소형 위주의 공급으로 중대형 물량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된 것으로 한동안 중대형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분석은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미분양 아파트 실적이 뒷받침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만 2,320가구로 3만 2,184가구를 기록한 2013년 1월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미분양이 4만 2,996가구에서 3만 6,985가구로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훨씬 높다.

신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희소가치가 높아진 중대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의 규모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도 중대형 주택 공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전체의 34.1%에 달했던 85㎡ 초과 중대형 주택의 비중은 2010년 26.6%, 2011년 18.9%, 2012년 17.5%, 2013년 17.5%로 점점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6.5%에 불과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은 이보다 더 낮다.

최근 국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대형 평형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인기다. 특히 입지여건이 뛰어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 증가 및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 시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총 2,59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교육∙문화∙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 등 대형 쇼핑마트가 운영 중이거나 입점 예정에 있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단지 입주민들은 가까이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고 인근 센트럴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등에서 산책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아트센터도 조성 중이어서 문화행사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이며, 현재 중대형 가구 일부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96㎡ 총 451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 110가구, 96㎡A 225가구, 96㎡B 116가구로 이뤄진다.

2016년 개통예정인 KTX와 GTX(예정) 동탄역이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KTX 동탄역 개통 시 강남 수서역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서울로의 출퇴근도 용이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용인에서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최고 40층 26개 동, 2,770가구(전용 84~199㎡)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 99㎡ 가구가 전체 공급 가구수의 67.8%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동백호수공원과 석상산 등이 있어 자연을 누리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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