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예산 절감한 17억원 통한 사회공헌 확대

2015-03-29 13:29

강원랜드 하이원 원정대.[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강원랜드는 예산심의 강화를 통해 절감한 17억원을 교육장학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창업지원사업에 전액 재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하이원 꿈장학금’과 해외연수 ‘하이원 원정대’ 사업은 대상자가 확대되고, 프로그램 수준도 업그레이드 될 계획이다.

우선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하이원 꿈장학금’은 재능기부를 통한 학생들의 진로상담,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해외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목적의 ‘하이원 원정대’ 사업도 기존 고등학생 대상에서 중학생과 폐광지역 출신 대학생까지로 그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지역재활력 사업부문에서는 폐광지역 주민 대상의 창업지원을 강화해 주민들 스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창업아이템 개발, 교육, 창업 및 경영지원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실을 기하고, 창업자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전문 경영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긴급경영자금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올 초부터 시행한 사회공헌심의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기구로 정착해나감에 따라 기존의 후원·협찬 형태의 지원에 대한 옥석구분은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오는 4월 2일로 예정돼 있는 제5기 사회공헌위원회 발족 및 정기회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최종 확정,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