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김포한강신도시 역세권 프리미엄 최고 1억
2015-04-01 16:43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전용 59㎡ 3억 훌쩍
운양역 이은 마산역 역세권 3차 분양에 관심 집중
운양역 이은 마산역 역세권 3차 분양에 관심 집중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오는 2018년부터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이하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아파트에 최고 1억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강신도시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전용 59㎡ 기준층의 매매가격은 2억9000만~3억1000만원으로 분양가 2억1000만~2억3000만원에 비해 8000만원 올랐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25층 이상 최상층 4.5베이(Bay) 일부 가구의 경우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3억1000만~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B공인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는 지난해 김포도시철도 착공 이후 운양역(가칭) 역세권 단지라는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웃돈이 급격히 불어났다”며 “3억5000만원 이상을 주지 않으면 집을 팔지 않겠다는 주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정차역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아예 한강신도시 밖에 위치한 단지는 입지적 한계 때문에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로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기가 3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같은 프리미엄을 노리는 역세권 단지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지난달 2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한강신도시 Ab-17블록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가 대표적인 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과 2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쉽다.
여기에 전용 84㎡ 1~2층 16가구에 50㎡ 규모의 테라스를 제공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직장인 한모씨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역세권에 있어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편리할 것 같다”며 “1~2층 테라스 설계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이후 3일 동안에만 2만여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
한편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는 지하 1층~지상 12층 14개동, 662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및 타입별 가구 수는 △59㎡A 336가구 △59㎡B 47가구 △84㎡A 154가구 △84㎡B 125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10만원으로 2차 929만원에 비해 81만원 높게 책정됐다.
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7년 2월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 976-30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