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예술의 전당 LA 필하모닉 내한공연

2015-03-27 14:34
문화예술 지원 일환…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지난 26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과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국내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5~26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구스타보 두다멜과 LA 필하모닉 내한공연’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5일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 6번 ‘비극적’, 26일 존 아담스의 ‘시티 누아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해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3년 영국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초청공연부터 현재까지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16차례 진행했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구스탑 두다멜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원으로 빈민가 아이들 구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엘 시스테마를 통해 유명한 지휘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달 25일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해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메세나협회 제5대 회장 고 박성용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취임사를 통해 “기업은 경제적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유익함을 더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 모두의 희망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