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與, 야당안 무조건 반대하면 공무원연금 개혁 불가능”
2015-03-27 10:0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7일 새누리당이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무조건 반대와 비난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연금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공무원노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국민 요구도 반영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때만 공무원연금 개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야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정부여당 안을 밀어붙이려고 하자 ‘반대 프레임’을 고리로 새누리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더 전향적인 자세로 국민을 생각하라”며 “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에 임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조건으로 △사회적 연대 강화 △공적연금 강화 △퇴직 공무원의 노후소득 보장 △실질적인 재정절감 효과 △무차별 원칙 등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