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현직 임원 자택 압수수색
2015-03-26 22:12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현직 환경사업본부장 최모 상무의 자택 등을 지난 25일 압수수색했다.
최 상무는 포스코건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에서 흥우산업 등 협력업체를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비자금 100억원 가운데 4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포스코건설 전직 베트남법인장 박모(52) 전 상무를 구속하고 비자금의 국내유입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금융계좌를 분석하며 비자금 유입 경로 등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