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시즌3 올스타전, 화려한 막이 올랐다(종합)

2015-03-26 19:00

[사진=CJ E&M]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E&M센터에서는 Mnet '댄싱9'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책임 프로듀서 오광석, 연출 PD 이영주, 마스터 이민우, 우현영, 박지우, 김수로, 박지은, 이용우가 자리했다.

'댄싱9' 시즌3 멤버 이선태, 박지우, 이루다, 우현영, 하휘동, 최수진, 김설진, 한선천, 안남근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광석 PD는 '댄싱9' 시즌3 기획의도에 대해 "대중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아서 기획했다. 시즌1,2를 하면서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라이벌 의식이 굉장히 강했다. 시즌1은 레드윙즈가 우승하고, 시즌2는 블루아이가 우승했다. 그런데 이들이 시즌3 정예멤버가 돼서 대결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춤의 현장감을 안방까지 어떻게 전달할 건지 고민이 많았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관중들의 함성, 리액션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시청자는 그런 것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낀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팬들의 함성소리와 리액션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서 생동감을 최대화하겠다"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예고했다.

기존의 시즌 1,2와는 달라진 시즌3만의 제도에 대해 입을 연 이영주 연출 PD는 먼저 '7전 4선승제'를 도입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 "'댄싱9' 시즌3에서는 마스터의 전략과 전술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벤치멤버 제도를 도입했는데 대결에서 승리하면 마스터가 상대 팀의 2명을 벤치멤버로 선택한다"며 "선택된 벤치멤버는 다음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다"고 새로운 룰을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100인의 심사단'에 대해서는 "기존 전문 심사위원단 7인으로 구성됐던 제도가 이번에는 6명의 전문 심사위원단과 '100인의 심사단'으로 바뀌었다"며 "'100인의 심사단'이 전문 심사위원단 1명의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칫 팬덤 싸움으로 번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이 PD는 "'100인의 심사단'을 도입할 때 이미 고려했던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춤에 관련된 일을 하거나 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선발해 공정성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할 것이고 회가 거듭될수록 100인의 심사단 내부도 조금씩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즌1,2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부여한 최저점과 최고점을 뺀 나머지 점수로 평균을 냈다면 이번 시즌3에서는 최저점과 최고점을 포함해 평균값을 낼 예정"이라고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시즌1에서는 댄서로, 시즌2에서는 마스터로 팀을 이끌었던 하휘동은 시즌3 올스타전 정예멤버로 선발된 것에 대해 "시즌2에서 마스터로 활약하면서 김설진 씨의 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 상대팀에서 경쟁하게 돼 긴장되고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나이도 내가 제일 많다. 이래뵈도 79년생이다"라며 "춤을 또 춰야하나 많이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이 원하시니까 다시 한번 이를 악물고 춤을 춰볼까 한다. 누군가를 라이벌로 생각하기 보다는 내 자신이 얼마나 좋은 작품을 선보일지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시즌2의 MVP 김설진은 "하휘동 씨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워낙 유명한 비보이라서 모를 수가 없다"며 "이번에 함께 동등한 위치에서 대결할 수 있게 돼 기대되고 긴장된다. 시즌3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마스터인 이민우와 김수로는 "'댄싱9' 시즌3에서 마스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몸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건 댄서들의 몫이고 마스터로서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예멤버들의 멘탈이 무너지지 않게 옆에서 보조하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특히 레드윙즈의 우현영 마스터는 "'댄싱9'에 출연하면서 달라진 점들이 굉장히 많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내 인상을 보고 쉽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프로그램에서 많이 울어서 그런지, 후배들을 보듬는 모습이 잘 편집돼 나가서 그런지 쉽게 다가오더라"며 "시즌3은 부드럽게 즐기면서 프로그램에 임하려고 한다. 그랬는데! 하지만 제작발표회에 서게 되고 우리 팀 멤버들의 모습을 보니까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 아이라인은 우리 팀의 기둥이다. 시즌3에서는 아이라인의 강도를 자중하겠지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리더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윙즈의 멤버는 하휘동, 이루다, 김홍인, 소문정, 신규상, 최수진, 이선태, 남진현, 손병현, 이유민이며 블루아이의 멤버는 김설진, 한선천, 김기수, 김태현, 이지은, 박인수, 안남근, 김솔희, 윤전일, 홍성식이다.

시즌1,2를 통해 이미 실력은 검증된 시즌3 올스타전 정예멤버 출연 소식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댄싱9'은 오는 4월 3일 밤 11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