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워런 버핏 또 코끼리 사냥?, 중국에 터미네이터? 수지 연인 이민호 다음은 장쯔이, 독일 여객기 추락 미스터리, 중국 알리바바 '뇌물 안녕'

2015-03-26 16:12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

[2015년 3월26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 독일 여객기 추락 미스터리...조종사 밖에 있었다?
 

[사진= YTN /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의 희생자를 초래한 독일 저먼윙스 항공사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CNN은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분석 결과 사고 당시 조종사 한 명은 조종실에 나머지 한 명은 외부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조종실 밖있던 조종사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문이 열리지 않았고 내부에서 응답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응급 의료상황 발생에 가능성도 커졌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산에 추락한 사고 여객기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8분 동안 급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여객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고 있었으며 독일과 스페인 탑승객이 가장 많았으며 탑승객 150여명 전원이 사망했다. 25일 수색대가 두 번째 블랙박스를 찾았으나 내용물은 없이 상자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버핏 또 코끼리 사냥? 케첩업제 하인즈, 크래프트 '꿀꺽'
 

[워렌버핏(사진=구글)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또 다시 '코끼리(대기업)' 사냥에 나섰다. 버핏의 벅셔 해서웨이와 브라질 사모펀드 3G 캐피털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케첩업체 하인즈가 미국 대형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드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크래프트, 하인즈가 합병에 합의했으며 합병 후 탄생할 회사 이름은 '크래프트하인즈'로 알려졌다. 하인즈 주주가 합병된 회사 주식의 51%, 크래프트 주주는 49%를 보유한다. 정확한 인수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래프트 시가총액 등을 고려하면 약 480억 달러(약 5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으로 거대 식품회사 탄생도 예고됐다. 크래프트하인즈는 향후 하인즈와 크래프트, 필라델피아 치즈 등을 거느리며 매출 280억 달러(약 31조원)의 세계 5위 식품 거대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 중국에 터미네이터? 움직이는 액체금속 개발
 

[사진=뉴 사이언티스트 공개 동영상 캡쳐]



중국 칭화(淸華)대학교가 움직이는 액체금속 개발에 성공해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교육신문망(中國敎育新聞網)은 26일 류징(劉靜) 칭화대 교수 및 연구팀과 중국과학원 물리·화학기술연구소가 스스로 움직이는 액체금속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액체금속은 미국 헐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2'애서 등장했던 액체 금속형 로봇 'T-1000'의 소재와 흡사한 것으로 액체로봇의 현실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액체금속은 소금물이나 수산화나트륨 등을 투입하면 스스로 형태를 바꾸며 30분 정도 고속운동을 한다. 동그란 물방울 형태로 원을 그리며 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회전 및 이동하는 모습도 논문과 함께 공개됐다. 

▲ 수진의 연인 이민호, 다음 차례는 장쯔이?
 

[사진=이민호,장쯔이 시나웨이보]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의 열애로 주목받은 이민호가 이번에는 장쯔이(章子怡)와의 중국 영화 출연설로 또 다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가 현재 장쯔이가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중국 영화 '불로의 인형(不老的人偶)'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 소속사 측은 "장쯔이가 직접 이민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현재 검토 중인 여러 작품 중 상당히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는 작품인 것은 맞다"며 "한국 소설이 원작인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불로의 인형은 한국 장용민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역사와 불로초의 전설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한·중·일 3국을 모두 오가며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형 촬영세트는 물론 첨단 CG도 사용된다. 예상 투자 규모만 한화 300억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 '짝퉁부패 논란' 중국 알리바바 '뇌물 안녕'
 

[알리바바 그룹 베이징 본사. [베이징 = 중국신문망]]


알리바바는 24일 산하 운영하는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몰(淘寶網)에 입점한 26개 업체를 ‘샤오얼(小二)’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영구 퇴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명단을 공개했다고 중국 중경상보(重慶商報) 등 현지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샤오얼은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내부직원을 지칭하는 말이다. 각 입점업체의 평판이나 신용, 매출현황, 판촉행사 등을 관리한다. 입점업체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만큼 샤오얼에게 잘 보이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부패의 온상인 셈이다. 알리바바가 타오바오 입점업체를 퇴출시킨 것은 201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의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이번 공개성명을 통해 부패와의 전쟁의 신호를 내비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