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항 1년 홍콩익스프레스, 코웬 CEO “제주 노선 신규 취항”

2015-03-26 15:12
1년간 25만여명 이용…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실시

홍콩 익스프레스 앤드류 코웬 최고경영자가 26일 취항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홍콩 익스프레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인천~홍콩 노선 취항 1년을 맞은 홍콩의 저비용항공사(LCC) 홍콩 익스프레스가 올해 제주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운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앤드류 코웬 홍콩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인천~홍콩 노선 취항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승인을 얻는 대로 제주~홍콩 노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한국은 물론 홍콩과 중국 본토 고객들 공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30일 국내 노선에 첫 취항한 홍콩 익스프레스는 현재 인천~홍콩 노선을 주 20회 운항 중이다. 부산~홍콩 노선은 지난해 9월부터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홍콩 노선의 취항 시기는 올해 6월 27일께로 보고 있다. 지난 1년간 누적 탑승객은 25만여명에 달한다.

코웬 CEO는 “홍콩 익스프레스는 홍콩 유일의 LCC로 인천~홍콩 노선을 하루 2회 이상 운항함으로서 보다 편리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아시아 전역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콩에 취항한 다른 LCC와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전성이나 정시 운항성을 보장하고 타는 순간부터 딤섬 등을 통해 홍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IOSA)에서 인증 받은 항공사다. 2013년 10월 27일 첫 운항을 시작해 현재 한국과 일본·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캄보디아·대만·중국 등 19곳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 A320 10대의 여객기를 보유했다.

한편 취항 1주년을 기념해 홍콩 익스프레스는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홍콩으로 가는 편도항공권이 6만200원(세금·유류할증료 포함)부터다. 항공권 이용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다. 이와 함께 이달 28~29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홍콩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종이비행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앤드류 코웬 홍콩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오른쪽 둘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홍콩 익스프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