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범죄에 걱정없는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2015-03-26 10:49
봉래초교, 회현체육센터 등 총 23개 구간 범죄예방 환경개선
‘여성안심 귀갓길’표시,‘위치표시 안내판’,LED보안등 설치
‘여성안심 귀갓길’표시,‘위치표시 안내판’,LED보안등 설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늦은 시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귀갓길 환경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찰 위주의 활동으로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귀갓길 자체의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려고 한다.
현재 중구에는 23개의 노선이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돼 경찰서에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구는 2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호로 25길과 다산로 24길, 봉래초교, 회현체육센터 등 4개 구간에 4월까지 우선 설치하고 다산로19길, 중림어린이집 등 나머지 19개구간은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구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과 여성들의 집까지 귀가 동행을 지원하는‘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중구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11명으로 구성되어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범죄 예상장소의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범죄 취약 지역인 중림동과 여성 인구 밀집지역을 거점 지역으로 정해 충정로역, 신당역, 약수역, 동대입구역 등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깨끗하고 밝은 거리 환경조성은 범죄를 미리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하에 여성과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 중구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