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외관 세계 최초 공개, 뉴욕·서울모터쇼 공식 출격
2015-03-26 10:13
날렵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및 과감한 범퍼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신형 K5의 외장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외장 이미지는 북미형 사양으로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일 모델과 동일하다. 국내 모델은 내달 2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0년 출시 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K5는 기존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층 진보하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미지는 날렵한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를 크롬라인으로 강조했다. 정교한 핫스탬핑 공법을 국내 중형차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했다. 전면 범퍼 부분은 에어인테이크 홀과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크롬으로 수평적 라인을 강조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의 렌더링 이미지 공개 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제 차량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기아차의 상징과도 같은 K5만의 정체성을 새롭게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5는 2010년 출시 첫해 8만5646대가 팔리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까지 총 130만 대 이상의 누적판매를 기록해 전체 K시리즈 판매 중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기아차의 미국 시장 최다 판매 차종이며 지난해 15만9020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2011년에는 국산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대 디자인상(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즈, 굿 디자인 어워즈)을 모두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