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1%대 금리시대 대안 '하나GTAA지수 상품'

2015-03-29 06:00

[사진=하나대투증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자산에 대한 롱숏전략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하나GTAA지수’를 바탕으로 원금에 최소수익을 보장하면서 조기상환 조건을 갖춘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2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2014년 4월 개발한 하나GTAA지수는 유럽·일본 주가지수와 구리·원유·금 원자재, 10년물 미국국채를 롱숏전략으로 투자해 산출한다. 설정일부터 2015년 2월말까지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3%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GTAA지수는 산출 이후 1년 환산 수익률이 6.18%에 이른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2015년 1월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하나GTAA-H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지수다. 하나GTAA-C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구리와 원유, 금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한다.

특히 두 지수 모두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리벨런싱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리벨런싱 모형을 적용해 신속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TAA-C와 GTAA-H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연환산 수익률이 각각 10.75%, 11.32%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GTAA지수는 95%(현금 투입 기준)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증거금이 10% 미만인 글로벌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롱숏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한 하나GTAA지수를 활용해 최소 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도달 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DLB)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GTAA를 기초로 발행된 상품은 올해 판매된 11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 수준이다.

2014년 발행된 GTAA지수 연계 원금보장 조기상환형 상품은 연 5.4%~9% 수익률로 모두 조기상환을 달성해 1%대 초저금리 시대의 대표적인 투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하나대투증권 강충모 FICC(채권·외환·상품)운용실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덱스가 헤지펀드 투자스킴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성 큰 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양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상품화돼 저금리 시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