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올림푸스한국등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매개단체' 13곳 첫 인증

2015-03-25 14:4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예술후원(메세나) 활성화 입법에 따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13개를 처음으로 인증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훈·포장과 연계 등 다양한 혜택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후원우수기관으로는 ㈜대구방송, ㈜두산, 벽산엔지니어링㈜, ㈜신세계, 엠엘씨월드카고㈜, 올림푸스한국㈜, ㈜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 ㈜효성, ㈜희망이음(가나다순) 등 10곳이 선정됐다.

또 민간 문화예술 후원자와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 간 후원활동을 매개·촉진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는 ㈔경남메세나협회,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한국메세나협회 등 3곳이다.

인증은 법령이 정한 자격 및 인증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인증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활동실적을 감안해 재인증한다.

문체부는 26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이들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인증식을 개최한다. 향후 이들과 '문화가 있는 날' 사업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증기관 및 단체와 함께 범국민 문화예술후원 캠페인인 ‘예술나무 운동’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의 문화예술 후원 인증제도는 민관이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이 더욱 확대되어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