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또 저가항공사 "순항고도서 1분 만에 추락"..150명 전원 사망

2015-03-25 10:44

독일 여객기 추락,또 저가항공사 "순항고도서 1분 만에 추락"..150명 전원 사망[사진=독일 여객기 추락,또 저가항공사 "순항고도서 1분 만에 추락"..150명 전원 사망]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독일 저가항공사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인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순항고도 도달한 지 1분만에 추락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을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저먼윙스 9525편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순항고도인 3만8000피트까지 도달 후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고, 8분간 급강하한 뒤 교신이 끊겼다.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조종사가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는 전망도 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에어버스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지난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한 적이 있다. 또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한 적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저가항공사 150명 전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