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150명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한국인 탑승여부 미확인
2015-03-25 02:49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쯤 니스에서 100㎞ 북쪽에 있는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9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내무부는 “해발 2000m 높이의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CNN에 “블랙박스 중 하나를 발견했다”고 말해 사고 원인은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6000피트 고도에서 프랑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이후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
저먼윙스는 사고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오전 10시 45분 3만8000피트(약 1만1600m)의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강하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저먼윙스는 “조종사들이 왜 8분 동안 급강하했는지 이유를 아직 알 수 없다”며 “비행기에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고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이다. 승객 144명,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총 150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상당수는 독일인과 스페인인이다. 터키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의 한 마을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을 포함한 독일인이 67명, 스페인인이 45명 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탑승객 유족을 위로했다. 양국 정상은 사고 이후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책 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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