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도박 아냐" 태진아 기자회견, 비난 여전한 이유는?
2015-03-24 13:3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뭘까.
24일 기자회견을 연 태진아는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난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시사저널USA 사장에게도 방송을 통해 이야기했다. 정정보도를 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2탄, 3탄을 터트리겠다는 등 의혹만 증폭시켰다"며 협박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을 냉랭하다. 네티즌들은 태진아가 시사저널USA에 협박을 당한 것보다 태진아가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지난 17일(현지시간)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지난달 LA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 변장을 한 태진아가 고액 배팅 전용방에서 한번에 수천달러씩 판돈을 걸고 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가족 여행을 하던 중 잠깐 게임을 즐겼을 뿐이다. 또한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이를 빌미로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