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픽처스 투자 조미 '대박', 3개월간 하루 37억원씩 벌어

2015-03-23 10:16
중국 미녀배우 조미, 3개월만에 3450억원 투자 수익 '대박'
조미 부부 알리픽처스 2대 주주, 주가상승으로 자연스럽게 투자수익 늘어

[사진=조미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대표 미녀배우이자 알리바바 픽처스(阿里影業)의 2대주주로 알려진 조미(趙薇·자오웨이)가 주식투자 '대박' 행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여배우 조미가 알리바바 픽처스 투자 3개월만에 무려 24억 홍콩달러(약 3450억원)를 벌어들이며 투자 '잭팟'을 터트렸다고 23일 전했다. 매일 2600만 홍콩달러(약 37억40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조미는 남편인 싱가포르 부호 황요우룽(黃有龍)와 함께 지난해 12월 20일 주당 1.6 홍콩달러에 알리바바 픽처스 지분 총 19억3000만주를 매입(9.18%), 알리바바 픽처스 2대 주주로 등극했다. 투자규모만 무려 31억 홍콩달러(약 4457억원)에 달했다.

조미의 알리바바 투자 소식도 놀라운데 단 3개월만에 수천 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에 팬들과 증시 투자자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최근 알리바바 픽처스 주가가 2.7 홍콩달러 수준까지 뛰면서 조미 부부가 보유한 알리바바 픽처스 지분 총액이 55억 홍콩달러(약 7900억원)에 육박한 것.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보였던 지난주 알리바바 픽처스 주가는 무려 27.23% 급등했다.

조미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조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마윈 회장은 정상에 올랐지만 안주를 모르고 항상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마 회장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6월 영화 및 TV 드라마 제작업체 차이나비전 지분 60%를 확보, 사명을 알리바바 픽처스로 변경하며 영화 등 컨텐츠 시장 진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