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년여간 반부패 장차관급 99명 잡아들여"
2015-03-21 11:37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영하는 웨이신(微信·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 매체인 '협객도(俠客島)'는 이날 자체 분석을 통해, 제18차 당대회 이후 군의 고위관료 30명, 당·정 고위관료 69명이 낙마했다고 전했다.
이중 절대다수가 남성이었고 여성 중에는 바이윈(白雲) 전 통일전선부장, 가오샤오옌(高小燕) 전 인민해방군 소장이 포함됐다.
군 고위관료를 뺀 나머지 부패 고위관료 69명의 평균 연령은 58세였다. 40대가 3명, 50대 45명, 60대 19명, 70대 2명 등이다.
'협객도'는 가장 나이가 많은 부패 고위관료는 72세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고, 가장 나이가 적은 부패 고위관료는 48세인 지원린(冀文林) 전 하이난(海南)성 부성장이라고 분석했다. 지원린은 저우융캉의 핵심측근 중 한 명이다.
한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올해 들어 벌써 11명의 성부급 관료가 낙마했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에도 6명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료)'가 잡혀갔다며 시진핑 체제의 올해 '호랑이 사냥'도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