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4년 시청점유율조사 1위 KBS1... 종편 4개 채널 급신장
2015-03-20 11:2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14년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KBS1이 14.95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종편 4개 채널(MBN, TV조선, 채널A, JTBC)은 시청점유율이 2012년 5.026%에서 2014년 11.813%로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가 실시하는 시청점유율 조사는 방송의 여론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TV를 시청한 가구(시청자)수를 TV보유가구(시청자)수로 나눈 비율인 시청률과 다른 개념이다.
조사에 따르면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이 198분(3시간 18분)으로 전년 대비 7분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편 4개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2012년 5.026%에서 2013년 8.918%, 2014년 11.813%로 계속 증가해 출범 4년만에 10%를 상회하는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별 종편 채널들이 EBS와 보도채널(YTN, 연합뉴스TV)의 시청점유율을 추월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고정형TV로 방송되는 TV방송채널 521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