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중국판 이태임, 장백지 욕설로 영화촬영 강제하차
2015-03-20 11:4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지난 2001년에 한국 영화 '파이란'에 출연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장백지'가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욕설과 태도 논란으로 영화촬영에 강제하차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장바이즈가 영화 촬영장에서 동료들에게 욕설을 해 하차하게 됐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인 차이나스타그룹은 지난 17일 장바이즈를 영화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작자인 샹화창은 언론 인터뷰에서 장백지의 인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다시는 그녀를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불쾌함을 쏟아냈다.
한편 이와 같은 논란 뿐만 아니라 장백지의 과거 비난받을 행동들이 잇따라 재조명되며, 그녀의 인격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01년 영화 ‘파이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민식은 “외국 배우들은 계약서에 키위 샐러드, 야채종류 이런 식으로 계약서를 쓴다. 그런데 강원도 고성에 샐러드가 어딨겠냐. 일어나서 해장국 같이 먹었더니 난리가 났었다”며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서열 3위라고 들었다. 맨날 홍콩으로 울면서 전화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일 한 대만 매체는 2003년 영화 ‘대척료’ 촬영 당시 장백지는 유덕화가 와이어로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진행되는 촬영 중 갑자기 전화를 받아 “루이비통? 무슨 색이 필요하냐고? 전부 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연히 NG가 났고 유덕화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고 밝혔다.
유덕화는 평소 매너 좋기로 유명하지만 이날만은 화를 참지 못하고 장백지 매니저였던 천란에게 “당신 체면만 아니면 정말 찍고 싶지 않다”고 화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이태임, 중국의 장백지 모두 태도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이 욕설 파문을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