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 실종자 수색 8시부터…
2015-03-19 17:37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9일 오후 12시 12분경 가거도 방파제 남쪽방향 1200m 지점의 수심 75m 바다에서 지난 13일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추락한 해경 헬기(B-511)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추락 헬기의 동체는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 1호’의 음파탐지기에 감지돼 발견됐으며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카메라를 통해 이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조 시간대인 오후 8시쯤 잠수사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동체 결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락 헬기는 지난 13일 맹장염 증세를 나타내던 임모(7)군을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방파제 쪽에 인근 해상에 낀 짙은 해무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헬기에는 백동흠(46·실종·부기장) 경위, 최승호(52·실종·기장) 경위, 장용훈(29·실종·응급구조사) 순경, 박근수(29·사망·정비사) 경장이 탑승하고 있었다. 박근수 경장은 당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탑승자 3명의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