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험인증기관·마이스터고, 시험인증 인력 양성 맞손

2015-03-19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시험인증 인력의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7개 시험인증기관과 마이스터고 학생 60명이 채용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국표원은 지난해 1월 15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유망분야 집중 지원, 시험인증역량 강화, 신시장 확충, 법제도 선진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7개 시험인증기관은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 수요분야별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가운데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8개월간의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고 채용약정을 한 시험인증기관에 정규직으로 입사를 하게 된다.

분야별로 특성화된 7개 시험인증기관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2014년 당초 계획보다 25명이 늘어난 60명을 교육시켜 왔다. 올해는 72명을 선발, 2016년 말에는 총 132명을 채용하게 된다.

국표원은 시험인증 맞춤형 인재양성에 대한 시험인증기관 및 마이스터고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본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정부에서는 맞춤반 이수 후 채용된 인력이 시험인증기관에서 즉시 활용이 될 수 있게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등 관련법 및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시험인증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표원은 향후 시험인증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을 7개 시험인증기관에서 700 여개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