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사진작가 박노해 알자리라 사진전, 20일 라 카페갤러리
2015-03-19 07:42
'알 자지라'는 박노해가 첫 글로벌 평화활동 지역이자 그가 처음으로 카메라를 든 곳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터로 뛰어든 ‘무력한 사랑’의 시인에게 사진은 언어의 국경을 넘는 ‘빛으로 쓴 시’였다. 그 현장의 진실과 사연이 담긴 사진들은 2010년 첫 사진전 <라 광야>전을 통해 전해졌고 ‘테러리스트’로만 알고 있는 중동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20일부터 서울 부암동 라 카페갤러리에서 여는 이번 사진전에는 <라 광야>전에서 전시되지 않은 작품들이 대부분으로 2003년 전쟁의 이라크에서부터 내전의 시리아까지 이제는 갈 수 없는 나라들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라 카페 갤러리>는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좋은 삶의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평화활동에 쓰인다. (02)379-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