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육아에 빠져 연기 잊고 살았다"

2015-03-18 14:02

[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채시라가 연기의 휴지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채시라는 18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은 기자간담회에서 "전업 주부로 생활을 하다가 '착하지 않은 여자들'로 다시 연기의 열정이 생겼다"고 했다.

채시라는 "육아에 빠져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시놉시스를 받고는 '내가 배우였구나. 나 이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깊은 곳에서부터 들었다"면서 "계산하지 않고 날것의 나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요즘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첫 대본 리딩을 회상하면서는 "첫 만남부터 좋은 예감이 들었다. 엄청난 에너지가 우리팀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내가 연기하는 현숙과 나의 차이점을 말하라면 주부 채시라는 더 형편없이 옷을 입는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세상에 상처를 입은 모녀 3대(김혜자, 도지원, 채시라, 이하나)가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출연자의 단단한 연기력으로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순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