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에 정수기 판매도 늘어
2015-03-18 09:31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3월 들어 연일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정수기 판매가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 업체의 정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판매량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해 몸을 보호해야 한다. 황사 속 미세먼지는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는데, 이 때 호흡기가 건조하면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 침투가 더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희석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방식으로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다. 정수기를 카드 무이자 할부로 구매해 3년 이상 사용하면 렌탈이나 일시불 구매보다 약 10% 이상 저렴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문청소, 필터교환 등 관리서비스는 렌탈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어 인기라는 것이다.
하이마트 대치점 부창민 지점장은 “카드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시작한 이후부터 고객들의 정수기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렌탈보다 저렴하고 편리해 고객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