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류젠차오, 제주를 방문…'한·중 인문교류' 협조 요청

2015-03-17 20:40
권 부지사, 제주포럼 시 하이난 성장과 상하이 시장 참석 협조 요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류젠차오(刘建超. 사진) 중국 외교부 차관보 일행이 17일 제주를 방문, 한·중 고위급 교류 차원 한국 방문 시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 논의를 위해 제주도를 상대로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면담에서는 류 차관보와 권영수 제주도행정부지사, 추궈홍(邱国洪) 주한 중국 대사, 장씬(張欣) 주제주 총영사관 등이 함께 배석했다.

류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 대상지역으로 제주와 하이난성이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와 하이난성은 올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한·중 인문교류도시 테마도시 사업으로 양도시가 선정되면서 ‘제주에서 하이난의 날’ ‘하이난에서 제주의 날’ ‘제주~하이난 문화예술제’ ‘청소년 축구 교류전’ ‘우호 사진전’ 등을 함께 추진키로 하고 있다.

한편 권 부지사는 이날 중앙정부에 상경한 원희룡 지사를 대신해 ‘제10회 제주포럼’ 시 세계 지방정부지도자 세션에 하이난 성장 및 상하이 시장 참석을 류 차관보에게 협조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