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오승근 아들 결혼식 치루며 결국 울음 터져

2015-03-17 15:02

[사진=SBS 좋은 아침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고(故) 김자옥 아들 오영환이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3월 1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을 통해 고 김자옥과 오승근 부부의 아들 오영환 결혼식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은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오승근 옆 자리는 맏딸 오지연이 채웠다. 이는 고 김자옥의 빈 자리를 오영환과 하객들이 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식이 시작되자 결국 오승근부터 눈물을 터뜨렸다. 그 결혼식장은 고 김자옥이 생전에 준비했던 장소이다. 결혼 시간, 아들의 청접장까지 손수 준비하고 떠난 사람이니 안 떠올릴 수 없었다.

주례사에 고 김자옥의 이름이 나오자 아들 오영환도 눈물을 터뜨렸다. 기뻐야 할 결혼식은 고 김자옥이라는 단어 하나로 눈물바다가 됐다.

결혼식이 끝나고 오승근은 집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에 적응을 시작했다. 오승근은 '좋은아침'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뭐든 혼자 하는 것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승근은 "불쌍하게 보지 마라. 왜 내가 불쌍하냐"며 고 김자옥이 떠났지만 앞으로도 잘 살 것이라고 자신과도 그의 팬들과도 약속했다. 실제 혼자서도 능숙하게 집안일을 하는 오승근 모습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