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15년만에 1군 아파트…기업도시 프리미엄 기대
2015-03-17 13:57
롯데건설, 원주기업도시 2개 필지 매입
기업 입주·교통망 확충 등 조성 활발
기업 입주·교통망 확충 등 조성 활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한창인 강원도 원주에 15년만에 1군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원주기업도시 시행사인 주식회사 원주기업도시는 롯데건설이 전용 85㎡ 이하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르면 올 하반기 9‧10필지에서 2300여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앞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결국 건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며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를 가져와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단지는 원주기업도시의 입지적 장점에 1군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쳐 중부권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내년, 인천국제공항~청량리~서원주를 연결하는 중앙선고속화철도는 2017년 개통 예정이다.
2017년부터 강남과 여주를 잇는 수도권전철을 원주기업도시 인근 서원주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장 방안이 확정될 경우 서원주역에서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기업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돼 현재 분양률은 70% 수준이며, 지식기반형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할 26개 기업이 부지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첨단의료기기테크노밸 리가 입주했으며 인성메디카르, 은광이엔지는 이달 입주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기업도시 조성 사업이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많은 시공사와 시행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