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쓰레기 폐기물수수료 인상 추진
2015-03-17 11:3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오는 5월 20일부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폐기물 수수료의 점진적 인상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생활쓰레기의 주민부담율은 60%, 음식물쓰레기는 최고 50% 수준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그동안 생활쓰레기의 주민부담율은 폐기물수수료가 48%, 음식물쓰레기는 16%수준이었다.
이번에 수수료를 인상하는 이유는 쓰레기 처리비용의 경우, 매년 갈수록 증가하는 데 반해 폐기물수수료는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인상하지 않아 시의 재정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폐기물 정책에 변화가 있었던 것도 한 원인이란 지적이다.
그동안 생활쓰레기는 전량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처리 했지만 2016년부터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금지되면서 매립에서 소각으로 대체하는 비용이 공공소각장은 3배, 민간소각장의 경우는 최대 6배까지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수수료가 불가피하게 인상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재활용쓰레기의 철저한 분리 배출이 필요하며, 음식물쓰레기는 가급적 완전히 물기를 제거해 쓰레기 발생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