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1일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서 은퇴식..슈틸리케 감독 "선발 출전 고려"

2015-03-17 10:43

차두리,31일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서 은퇴식..슈틸리케 감독 "선발 출전 고려"[사진=차두리,31일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서 은퇴식..슈틸리케 감독 "선발 출전 고려"]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차두리가 31일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에서 은퇴식을 갖고 국가대표를 떠난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를 비롯한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명단 23명을 공개했다.ㅏ

17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27일 오후 8시·대전)과 뉴질랜드(31일 오후 8시·서울),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26·위건), 이재성(23·전북), 김은선(27·수원)이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와 직접 면담했고, 분명하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며 "단순한 은퇴식이 아닌 은퇴경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차두리는 A매치 75회에 출전해 큰 자부심을 갖고 대표팀을 위해 활약했다"며 "은퇴경기인 뉴질랜드전에서는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다. 전반전이 끝나기 2~3분전에 교체시켜 기립박수를 받은 후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출전선수 명단에는 유럽파 기성용(26·스완지시티) 손흥민(23·레버쿠젠) 박주호(28) 구자철(25·이상 마인츠)을 비롯해서 이정협(24·상주)과 지동원도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에는 장현수(24·광저우 부리) 김창수(30·가시와) 김영권(25·광저우 헝다) 곽태휘(34·알 힐랄) 김진수(23·호펜하임) 김주영(27·상하이 둥야) 등이 재승선했고 김기희(26·전북)와 윤석영(25·QPR)이 복귀했다.


차두리 슈틸리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