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어버스 헬리콥터스, 16일 소형헬기 개발 MOU 체결

2015-03-15 14:43

[사진=KAI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사업에 유럽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내일(16일) 민군 겸용 소형헬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은 기존 500MD를 대체하는 소형 무장헬기(LAH)와 민간용 소형헬기(LCH)를 함께 개발, 양산하는 사업으로, 개발비(1조6000여억원)와 양산비(2조3000여억원)을 포함해 약 4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0여대가 양산되는 소형 무장헬기는 8㎞ 떨어진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과 20㎜ 기관포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민간용 소형헬기는 2020년 개발완료 이후, 소형 무장헬기는 2022년 개발완료 이후 각각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MOU를 체결한 뒤 이달 말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