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운중 물류단지 조성 부정적 입장
2015-03-13 11:43
“판교 주거환경 악화 우려... 자연환경 보전해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국토부가 발표한 운중물류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운중동 일원은 판교택지지구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1km 이내에 중대형 빌라, 아파트 등 여러 주택단지가 모여 있다.
여기에 물류단지가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쳐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특히 “인근 지자체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이미 설치되거나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소규모 운중물류단지는 기능상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성남시 주변으로 광주 도척 물류단지(27만㎡)가 운영 중이고, 광주 초월 물류단지(27만㎡)가 준공됐다. 또한 서울 송파구, 경기 화성, 경기 광주 오포 등에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