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21살,남편(이세용)18살에 임신..시어머니 낙태종용,한달에 1억버는 사업가로 성공!

2015-03-11 21:12

[사진=tvN]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택시’에 출연한 온라인 쇼핑몰 CEO 홍영기의 감동적인 성공담이 온라인을 하루 종일 달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웹툰작가 기안84, 박태준과 홍영기 이세용 부부가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영기는 “21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엄청 울었다. 이건 뭐지? 왜지? 이런 느낌이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난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었기 때문에 더욱 슬펐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아기 가졌다고 하자 어머니가 날 뿌리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며 “3일 내내 우시더라. ‘나는 낳을 생각이고 우리가 떳떳하면 된다. 책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잘 살 것’이라고 설득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홍영기의 시어머니는 “아들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서 역할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영기한테 ‘아기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이가 들고 그때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허락한 이유에 대해선 “잘 살겠다고 하면서 마음이 변치 않더라”고 말했다.

현재 홍영기는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청년 사업가로 대성공했다.

홍영기는 쇼핑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쇼핑몰을 시작했다. 돈이 30~40만 원 정도 있었는데 동대문 가서 옷을 하나씩 뗐다”며 “어머니와 같이 갈 때는 옷을 많이 뗄 수 있었다. 그런데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쇼핑몰에 관심을 안 갖게 되더라. 그래서 쇼핑몰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고 쇼핑몰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공고를 나와서 고3 때는 학교를 안 나가도 된다. 그때 쇼핑몰을 다시 새로 시작했다”며 “현재 순수익은 아니고 월매출로 따지면 3억 원이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1억은 번다”고 말했다.

인터넷 ‘얼짱’ 출신인 홍영기는 현재 23이고 이세용과 결혼해 재원 군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