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ㆍ갤S6 엇갈린 평가에 관련주도 희비교차?
2015-03-11 16:24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막을 내린 가운데 애플워치와 갤럭시S6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관련기업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아직 칭찬보다 혹평이 더 많고, 관련 부품주도 큰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반면 갤럭시S6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부품주는 상당한 수혜도 예상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워치는 혁신성 부족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애플워치 관련주 역시 수혜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갤럭시S6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커졌다.
송은정 연구원은 "갤럭시S6 관련주 가운데 일부를 보면 주가가 연초 대비 이미 40~50% 상승했다"며 "연간 실적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혜 업체로는 파트론, 해성옵틱스를 꼽았다. 이날 파트론 주가는 전일보다 3.2% 오른 1만4500원을 기록했다. 해성옵틱스도 1.32% 오른 693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갤럭시S6에 주요부품을 대는 업체로는 삼성광통신 및 캠시스, 옵트론텍, 나노스, 방주광학, 세코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