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올해 턴어라운드 예상 [미래에셋증권]
2015-03-10 08:4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삼광글라스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5년 삼광글라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 성장한 178억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삼광글라스의 유리병 사업은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리병 단가 인상, 원가 절감, 맥주병 물량증가, 유리병 수율 개선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광글라스는 올해 1분기부터 중국에서 글래스락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에서 가전업체에 냉장고 구입시 공급하는 밀폐용기 공급 계약과 글로벌 음료회사에 유리 판촉물 공급 등을 중심으로 수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쇼핑 사업 호조 등도 예상되면서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래스락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570억원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수익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2 차 증설 시기가 기존 2017년 초에서 2016 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군장에너지 관련 수익 성장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장에너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자회사 실적과 본원 사업의 수익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삼광글라스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