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조기금리인상 우려 완화, 기업 M&A 호재
2015-03-10 07:23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94포인트(0.78%) 오른 1만7995.7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8.17포인트(0.39%) 상승한 2079.4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7포인트(0.31%) 상승한 4942.44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호재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확산, 투자자들은 주식 매각에 나섰다. 그 영향으로 3대 지수는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M&A 소식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티타늄업체 RTI인터내셔널메탈스는 이날 세계 1위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에 기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RTI의 주가는 40% 폭등했다. 알코아는 RTI 주주들에게 1주당 2.81주의 자사 주식을 지급한다. 매각 규모는 15억 달러다. 지난 6일 종가와 비교하면 50%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