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강동원,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15-03-09 11:26

[사진 제공=영화사 집]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영화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9일 영화사 집에 따르면 두 사람이 출연하는 '검은 사제들'은 지난 5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고자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얘기를 그린다.

김윤석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김신부 역을, 강동원은 김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최부제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전우치'에서 호흡한 바 있다.

김윤석은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제13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장편 데뷔작이라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