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5주 변천사 "'개그콘서트' 뚱뚱이 1순위 유민상에게 내줘"

2015-03-09 09:14

[사진 출처=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라스트 헬스보이’ 김수영의 5주차 변천사가 공개됐다. 실로 놀라운 반전의 연속이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의 인기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서는 5주 만에 약 36kg 감량에 성공한 김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월 1일 168kg의 초고도비만의 몸으로 프로젝트에 임한 김수영은 1주차 12kg 감량을 시작으로 5주차에는 총 36kg 감량에 성공, 몸무게를 132kg까지 줄여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동안 “근데 왜 티가 안 나지”라며 푸념을 늘어놓던 ‘헬스보이’팀의 리더 이승윤도 4주차에는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기 시작했다”, 5주차에는 “턱선이 생기고 목이 생겼다”며 기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9일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에는 5주 동안 변화하고 있는 김수영의 모습까지 공개됐다. 김수영은 “운동을 마치고 샤워하면서 점점 갸름해지고 있는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다. ‘개그콘서트’의 뚱뚱이 서열 1위의 자리를 결국 유민상 선배에게 내줬다. 전혀 아쉽지가 않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범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크나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앞으로 ‘라스트 헬스보이’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라스트 헬스보이’의 리더 이승윤은 “매일 함께 붙어 있다 보니 김수영의 큰 변화에 대해 감지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하며 “이제 목표는 김수영의 쇄골이다. 쇄골을 찾아낼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