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수출 48.9% 폭등 "춘제 영향"
2015-03-08 12:10
2월 무역흑자 3705억 위안…사상 최대치 기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2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48.9% 폭등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8일 중국 2월 수출이 1조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4.5%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앞서 1월 중국 수출은 3.3% 감소하며 10개월 만의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2월 수입액은 666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0.1% 하락하며 시장 예상 감소폭인 12.1%는 물론 전달의 감소폭인 19.9%를 웃돌았다.
해관총서는 "지난 1~2월 중국 수출 증가폭 요동이 비교적 컸다"며 이는 춘제(음력 설) 요소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춘제·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1~2월 수출은 평균 1.2% 증가, 수입은 17.3%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해관총서는 1~2월 수출입 동향을 종합 분석해 유럽·미국·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수출입 증가율 목표치를 전년의 7.5%에서 1.5%포인트 하향조정한 6%안팎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