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개소

2015-03-06 16:50
-농가당 100여 만원의 농자재 구입비 절감

[사진=밀양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밀양시는 6일 오후 3시에 박일호 밀양시장, 허홍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학습단체장, 시설원예농가 등 100여 명이 모여 밀양시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 농촌지도 생산기반 조성사업 545백만원의 예산으로 유용미생물 배양시스템을 완공하여 주당 15톤의 생산설비 능력을 갖추고 연간 60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밀양시에 거주하는 시설원예 농가로 해당 읍면동에 배정된 인원으로 공급신청을 받아 2015년도에는 전체 1,000여 명에게 무상으로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밀양시에서 제작한 10ℓ 용기를 농가당 4통씩 무상으로 배부하고, 미생물 오염 및 공급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그 배부한 통에만 유용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설원예 작기에 맞추어 한 농가당 2주 간격으로 연간 총15회 600ℓ를 시범 공급하며, 공급일정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해당 읍면동 요일을 정해 1일 최대 100여 명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할 경우 농가당 100여 만원의 농자재 구입비가 절감되며 연중 600톤의 미생물을 공급한다면 연간 12억원의 직접적 농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유용미생물배양센터 준공을 계기로 시설원예농가 및 축산농가에게 최고품질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친환경농업이 확대되어 도시소비자가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