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백악관 “‘상태 좋다’ 리퍼트 메일 받아…빠른 쾌유 기원”
2015-03-06 14:07
로즈 美부보좌관 “리퍼트, 위험 무릅쓰고 나라에 헌신하는 ‘터프가이’”
[출처= CNN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가능한 빨리 회복해 업무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방금 마크 (리퍼트 대사)로부터 ‘잘하고 있고 상태도 좋다. 곧 낫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소 리퍼트 대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로즈 부보좌관은 “끔찍한 사건 직후에도 그런 말을 하는 걸 들으니 기쁘다”며 “회복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리퍼트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라에 헌신하는 사람”이라며 “그는 이 일(주한 미국 대사)을 기꺼이 수행해왔고, 아내 로빈과 함께 한국말도 배우며 한국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어젯밤 그와 전화하고 오늘 사건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리퍼트는 그 정도로 대통령의 측근이고 대통령도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