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대보름 명인전' "올해도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떼창합니다"

2015-03-06 09:25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8회 대보름 명인전'이 6~ 7일서울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열린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2008년 정월대보름에 시작한 이 행사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의 떼창으로 화제다.

꾸준한 공연으로 우리 소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국악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보름 명인전에는 대한민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국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김정수, 정재국, 박용호 등 국내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인 이춘희 명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보유자인 성창순 명인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해 대보름 명인전에서 떼시조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던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35명은 이번에는 하주화 명인, 황숙경 명창과 함께 떼가곡 언락(言樂) ‘벽사창’과 편락(編樂) ‘나무도’를 선보인다. 

 양주풍류악회가 펼치는 궁중의식 음악인 ‘본령(本令)’, ‘해령(解令)’을 시작으로 정악 풍류곡인 ‘별곡(別曲)’ 무대가 이어진다.

 성창순 명인이 ‘심청가’ 중에서 가장 극적인 대목으로 심청이가 인당수의 제물로 끌려가는 장면인 ‘범피중류’를 열창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인 강강술래로 흥겨움을 더하며, 이춘희 명창이 들려주는 신명나는 경기민요 가락으로 대보름 명인전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대보름 명인전은 국악 정상급 명인들의 공연을 통해 고객 분들과 감동을 나누고 국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